전쟁·분쟁375년 – 6세기 후반

게르만족의 대이동

다른 이름: 민족 대이동,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375년 무렵 아시아에서 온 훈족에 밀린 서고트족이 도나우강을 건너 로마 제국으로 들어온 것을 시작으로, 여러 게르만족이 로마 땅으로 옮겨 가 나라를 세웠다.

아드리아노폴리스 전투(378) — 훈족에 밀려 들어온 고트족이 로마군을 무찌르고 발렌스 황제를 죽였다. 로도비코 폴랴기 그림
아드리아노폴리스 전투(378) — 훈족에 밀려 들어온 고트족이 로마군을 무찌르고 발렌스 황제를 죽였다. 로도비코 폴랴기 그림

Lodovico Pogliaghi · Public domain · 원본

게르만족은 라인강·도나우강 너머에 살았고, 일부는 로마의 용병이나 소작인이 되어 이미 제국 안에 들어와 있었다. 4세기 후반 중앙아시아에서 온 유목민 훈족이 흑해 북쪽의 동고트족을 누르자, 이에 밀린 서고트족이 376년 도나우강을 건너 로마 땅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378년 아드리아노폴리스 전투에서 로마군을 크게 무찌르고 발렌스 황제를 죽였다.

이어 서고트족은 410년 로마를 약탈하고 갈리아 남부와 에스파냐에 나라를 세웠고, 반달족은 북아프리카로 건너갔다. 프랑크족은 갈리아로, 앵글로색슨족은 브리타니아로 옮겨 갔다. 훈족은 5세기 중엽 아틸라 때 헝가리 평원을 근거지로 큰 세력을 이루었다. 이 혼란 속에 476년 서로마 제국이 무너졌고, 493년 동고트족이 이탈리아에 나라를 세웠다.

이동은 568년 랑고바르드족이 이탈리아로 들어올 때까지 이어졌다. 게르만족은 로마 문화와 크리스트교를 받아들이며 서유럽 중세 사회의 주인이 되었다. 훈족을 흉노의 후예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대이동이 시작된 무렵 한반도에서는 백제가 근초고왕 때 전성기를 맞고 있었다.

지도에서 보기

375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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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
로마 제국 · 피침국
서고트 왕국 · 건국
반달 왕국 · 건국
프랑크 왕국 · 건국
동고트 왕국 · 건국

앞뒤 사건

이후 사건
395년 로마 제국의 동서 분열

이 사건이 든 테마

  • 그리스와 로마기원전 2000년 – 476년

    에게 문명에서 서로마 제국 멸망까지 — 폴리스의 민주정과 로마의 공화정·제정이 이룬 서양 고전 문명

  • 중세 유럽과 비잔티움476년 – 1077년

    서로마 제국 멸망에서 카노사의 굴욕까지 — 프랑크 왕국과 교황이 이룬 서유럽 봉건 사회, 로마를 이은 비잔티움, 동서로 갈라진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