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국공 내전에서 이긴 공산당이 베이징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국민당 정부는 타이완으로 옮겨 갔다.

1920년대 제1차 국공 합작으로 군벌과 맞섰던 국민당과 공산당은 1927년 장제스의 반공 쿠데타 뒤 내전을 벌였다. 쫓기던 공산당은 대장정(1934~1935) 끝에 옌안에 자리 잡고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뭉쳤다. 일본이 중국을 전면 침략하자 제2차 국공 합작으로 함께 항일 전쟁을 치렀고, 그사이 공산당은 농촌에서 세력을 크게 넓혔다.

일본이 항복한 뒤 1946년 국공 내전이 다시 일어났다. 처음에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국민당이 우세했지만 부패와 물가 폭등으로 민심을 잃었고, 토지 개혁으로 농민의 지지를 얻은 공산당이 1948~1949년의 큰 싸움들에서 이겼다. 1949년 10월 1일 마오쩌둥은 톈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립을 선포했고,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는 12월 타이완으로 옮겨 갔다.

새 정부는 토지 개혁과 산업 국유화로 사회주의 체제를 세우고 1950년 소련과 동맹을 맺었다. 같은 해 6·25 전쟁이 일어나자 중국은 인민 지원군을 보내 참전했고, 이로써 미국과 오랫동안 적대하게 되었다. 대륙과 타이완으로 갈라진 양안 관계는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지도에서 보기

1949년의 지도

OpenFreeMap © OpenMapTiles © OpenStreetMap contributors

당시 나라와 지도자
중화인민공화국 · 수립 — 최고 지도자 마오쩌둥
중화민국

앞뒤 사건

이전 사건
1946년 국공 내전
이후 사건
1950년 6·25 전쟁(한국 전쟁)

이 사건이 든 테마

  • 중화민국과 일본 제국주의1912년 – 1949년

    신해혁명으로 선 중화민국이 군벌 분열·5·4 운동·국공 합작과 북벌을 거쳐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우고 국공 내전으로 갈라진 시대 — 일본은 다이쇼 데모크라시에서 만주 사변·군부 쿠데타를 거쳐 중일 전쟁과 대동아 공영권으로 치달았고, 식민지 한국은 3·1 운동과 무장 독립 투쟁으로 맞섰다

  • 냉전1945년 – 1991년

    얄타 회담에서 소련 해체까지 — 미국과 소련이 이끈 두 진영이 세계를 나누어 맞선 반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