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1949년 8월 29일
소련의 첫 원자 폭탄
다른 이름: RDS-1
1949년 8월 29일 소련이 카자흐스탄의 세미팔라틴스크에서 첫 원자 폭탄 실험에 성공했다. 미국의 핵 독점이 4년 만에 깨지며 두 나라의 핵 군비 경쟁이 시작되었다.

Mikhail (Vokabre) Shcherbakov · CC BY-SA 2.0 · 원본
원자 폭탄 투하 뒤 스탈린은 개발을 서두르라고 명령했고, 비밀경찰 총수 베리야가 사업을 맡았다. 소련 과학자들은 맨해튼 프로젝트에 숨어든 첩자 클라우스 푹스 등이 빼낸 설계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의 팻 맨과 거의 같은 플루토늄 폭탄 「RDS-1」을 만들었다.
1949년 8월 29일 세미팔라틴스크 초원에서 폭탄이 터졌고, 미국은 9월 공기 중의 방사성 물질로 이를 알아챘다. 예상보다 몇 해 빠른 소련의 성공에 미국은 이듬해 수소 폭탄 개발을 결정했고, 오펜하이머는 이에 반대하다 1954년 보안 인가를 잃었다. 세미팔라틴스크에서는 1989년까지 450여 차례 핵 실험이 이어져 주민들이 오래 피해를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