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의 멸망과 명의 건국
다른 이름: 명 건국, 홍건적의 난
원 말 홍건적의 난 속에서 세력을 키운 주원장이 1368년 난징에서 황제가 되어 명을 세웠다. 같은 해 명군이 대도를 함락하자 원 황실은 몽골 고원으로 물러나 북원이 되었다.

작자 미상 · Public domain · 원본
원은 14세기에 황위 다툼이 잦고, 티베트 불교 행사와 교초 남발로 물가가 치솟았으며, 황허 범람과 굶주림까지 겹쳤다. 1351년 황허 제방 공사에 끌려 나온 농민들을 중심으로 백련교도가 일으킨 홍건적의 난이 퍼졌다. 빈농 출신의 승려였던 주원장은 홍건적에 들어가 세력을 키웠고, 1356년 집경(난징)을 차지한 뒤 진우량(1363 파양호 전투)·장사성 등 경쟁자를 차례로 꺾었다.
주원장은 1368년 응천부(난징)에서 황제가 되어 나라 이름을 명, 연호를 홍무라 했다. 그해 서달의 명군이 대도를 함락하자 원 순제는 상도로 달아났고, 원 황실은 몽골 고원에서 북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한족 왕조가 다시 중국을 통일하고, 몽골식 풍습을 금하며 유교 질서를 되살렸다.
홍건적의 일부는 1359·1361년 고려에 쳐들어와 개경까지 함락했다. 원·명 교체기에 공민왕은 반원 개혁을 폈고, 명이 1388년 철령 이북 땅을 요구하자 고려는 요동 정벌에 나섰다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정권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