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엔트 공의회
다른 이름: 트렌토 공의회, 반종교 개혁, 가톨릭 개혁
1545–1563년 가톨릭 교회는 트리엔트 공의회를 열어 교황의 권위와 전통 교리를 다시 확인하고 교회 내부를 개혁했다. 반종교 개혁(가톨릭 개혁)의 중심이다.

Pasquale Cati · Public domain · 원본
신교가 퍼지자 교황 바오로 3세는 1545년 12월 13일 알프스 남쪽의 트렌토(트리엔트)에서 공의회를 열었다. 공의회는 전쟁과 전염병으로 두 번 멈추며 1563년까지 세 시기에 걸쳐 열렸다.
공의회는 신교의 주장을 물리치고 구원에는 믿음과 함께 선행이 필요하며, 신앙의 근거는 성경과 교회의 전통 모두이고, 성사는 일곱 가지라고 정했다. 라틴어 불가타 성경을 공인 성경으로 삼았다. 한편 성직 매매와 성직자의 겸직을 금하고, 주교가 교구에 머물게 하며, 사제를 기르는 신학교를 두게 해 교회 내부의 폐단을 바로잡았다. 앞서 교황청은 종교 재판소를 다시 세웠고(1542), 금서 목록을 펴냈다.
이로써 가톨릭은 남유럽·남독일·폴란드에서 힘을 되찾았고, 신교와의 분열은 굳어졌다. 감정에 호소하는 바로크 미술은 가톨릭 개혁의 정신을 담았다. 같은 해(1545) 조선에서는 명종이 즉위하며 을사사화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