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751년 7월 무렵

탈라스 전투

다른 이름: 탈라스강 전투

중앙아시아의 탈라스강 가에서 고구려 유민 출신 고선지가 이끈 당군이 아바스 왕조 군에게 크게 졌다. 이때 사로잡힌 당의 종이 장인을 통해 제지술이 이슬람 세계에 전해졌다고 한다.

탈라스 전투 (751) — 고선지의 당군(빨강)과 아바스 군(파랑)의 진로
탈라스 전투 (751) — 고선지의 당군(빨강)과 아바스 군(파랑)의 진로

SY · CC BY-SA 4.0 · 원본

당은 안서 도호부를 두고 파미르고원 서쪽의 오아시스 나라들까지 영향력을 넓혔다. 고구려 유민 출신 장수 고선지는 747년 군대를 이끌고 파미르고원을 넘어 토번과 손잡으려던 소발률국(길기트)을 굴복시켜 이름을 떨쳤다. 750년 그가 석국(타슈켄트)을 쳐서 왕을 장안으로 끌고 가 처형하자, 석국의 왕자가 이웃 나라들과 아바스 왕조에 도움을 청했다.

751년 7월 무렵 고선지의 당군과 지야드 이븐 살리흐가 이끈 아바스 군이 탈라스강 가에서 맞붙었다. 싸움 중 당 편의 튀르크계 카를루크 부대가 돌아서자 당군은 크게 졌고, 고선지는 적은 수의 병력만 거느리고 돌아왔다. 755년 안사의 난이 일어나 당이 서역에서 군대를 거두면서 중앙아시아는 이슬람 세계에 들어가, 이 지역의 이슬람화와 튀르크화가 이어졌다.

이슬람 쪽 기록에 따르면 이때 사로잡힌 당의 포로 가운데 종이 장인이 있어 사마르칸트에서 종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종이는 8세기 말 바그다드에도 공장이 생겨 이슬람 학문의 번성을 뒷받침했고, 뒤에 유럽으로 전해졌다. 다만 그 전에 이미 중앙아시아에 제지술이 알려져 있었다는 견해도 있다. 포로로 잡혔던 두환은 돌아와 이슬람 세계를 보고 들은 『경행기』를 남겼다.

지도에서 보기

751년의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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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나라와 지도자
아바스 왕조 · 승전국
당 · 패전국 — 현종
관련 장소
탈라스강, 사마르칸트, 장안

관련 인물

  • 고선지755년

    지휘관 · 고구려 유민 출신의 당 장수. 안서 도호부의 군을 이끌고 파미르고원을 넘는 원정에 성공했으나, 751년 탈라스 전투에서 아바스 군에게 졌다

앞뒤 사건

이전 사건
737년 발해 문왕의 체제 정비
이후 사건
755년 안사의 난

이 사건이 든 테마

  • 이슬람 세계의 형성570년 – 1055년

    무함마드의 계시에서 셀주크 튀르크의 바그다드 입성까지 — 아라비아의 새 종교가 이베리아에서 중앙아시아까지 아우르는 문명을 이루고, 바닷길로 신라에까지 닿은 45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