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분쟁676년 11월(음력)
기벌포 전투
사찬 시득이 이끄는 신라 수군이 금강 하구 기벌포에서 설인귀의 당 수군을 물리쳤다. 나당전쟁의 마지막 큰 싸움이다.
매소성에서 진 당은 바다로 다시 쳐들어왔다. 676년 11월 설인귀가 이끄는 당 수군이 금강 하구의 기벌포로 들어오자, 사찬 시득이 신라 수군을 이끌고 맞섰다. 첫 싸움에서는 졌지만, 이어 크고 작은 22번의 싸움에서 이겨 4천여 명의 목을 베었다고 삼국사기는 적었다.
기벌포는 660년 소정방의 당군이 백제를 치러 상륙했던 곳이다. 이 싸움으로 당은 한반도에서 물러났다. 이에 앞서 당은 676년 2월 안동도호부를 평양에서 요동성으로 옮겼다.
신라는 대동강에서 원산만에 이르는 선 남쪽을 차지해 삼국 통일을 마무리했다. 당을 스스로의 힘으로 몰아내고 통일을 지켜 냈다는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