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리히 슐리만
다른 이름: 슐리만
독일의 사업가·고고학자. 호메로스의 이야기를 믿고 히사를리크에서 트로이를, 이어 미케네의 원형 묘역을 발굴했다
메클렌부르크의 가난한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 상점 점원으로 일하다 무역 회사에 들어갔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쪽빛 염료 등을 다루는 무역과 크림 전쟁 때의 거래로 큰돈을 벌었고, 여러 나라 말을 익혔다. 사업을 접은 뒤 고고학에 뛰어들어 1871년부터 히사를리크(트로이), 1876년 미케네, 이어 오르코메노스와 티린스를 발굴했다. 그리스인 소피아와 결혼해 아테네에 살았으며, 나폴리에서 죽어 아테네에 묻혔다. 호메로스를 고고학의 대상으로 끌어낸 공이 크지만, 거친 발굴 방식과 과장되거나 꾸며진 보고, 유물 반출로 비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