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손과 아르고호 원정 — 황금 양털
다른 이름: 아르고나우타이, 황금 양털, 아르고 원정대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핀다로스의 송가와 아폴로니오스의 『아르고나우티카』가 전한다. 왕위를 되찾으려는 이아손이 헤라클레스·오르페우스 등 영웅들과 배 아르고호를 타고 흑해 끝 콜키스로 가서, 왕녀 메데이아의 도움으로 용이 지키는 황금 양털을 손에 넣었다.

Douris · Public domain · 원본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핀다로스의 『피티아 송가』 4번(기원전 462년)과 헬레니즘 시대 아폴로니오스의 서사시 『아르고나우티카』, 아폴로도로스의 『비블리오테케』가 전한다. 『오디세이아』 12권도 「모두가 아는 아르고호」를 말한다. 테살리아의 이올코스에서 왕위를 빼앗은 펠리아스는 「샌들을 한 짝만 신은 자를 조심하라」는 신탁을 들었는데, 강을 건너다 샌들 한 짝을 잃은 조카 이아손이 나타나자 그를 없애려고 세상 끝 콜키스의 황금 양털을 가져오라고 했다. 황금 양털은 하늘을 나는 숫양이 프릭소스를 태워 콜키스로 데려다준 뒤 바쳐진 것으로,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가 잠들지 않는 용에게 지키게 하고 있었다.
아테나의 도움으로 지은 배 아르고호에는 헤라클레스, 노래꾼 오르페우스, 쌍둥이 카스토르와 폴리데우케스, 아킬레우스의 아버지 펠레우스 등 50명 남짓의 영웅이 탔다. 이들은 렘노스섬의 여인들, 하르피이아에게 시달리는 예언자 피네우스, 부딪쳐 배를 부수는 바위 심플레가데스를 지났다(헤라클레스는 도중에 시종 힐라스를 찾다 뒤처졌다). 콜키스에서 아이에테스는 불을 뿜는 황소에 멍에를 씌워 밭을 갈고 용의 이빨을 뿌려 솟아나는 전사들을 물리치라는 일을 맡겼다. 이아손에게 반한 왕녀이자 마법사 메데이아가 약과 꾀로 그를 도왔고, 용을 잠재워 황금 양털을 손에 넣게 했다.
돌아오는 길은 작가마다 달라 다뉴브강·아드리아해·리비아 사막까지 돌았다고 하며, 크레타에서는 청동 거인 탈로스를 메데이아가 쓰러뜨렸다. 콜키스는 실제로 흑해 동쪽 끝의 금이 나는 땅이었고, 고대의 지리학자 스트라본은 양가죽으로 사금을 걸러 내던 그곳의 방식에서 황금 양털 이야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