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의 벌
다른 이름: 묶인 로키, 로키와 시긴, 로카센나, 로키의 말다툼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로, 『시의 에다』의 「로키의 말다툼(로카센나)」 끝의 산문과 스노리 『산문 에다』가 전한다. 발드르를 죽게 한 로키는 연어로 변해 숨었다가 붙잡혀 아들의 창자로 바위에 묶였고, 머리 위의 독사가 떨어뜨리는 독을 아내 시긴이 그릇으로 받아 낸다.

Mårten Eskil Winge · Public domain · 원본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로, 『시의 에다』의 「로키의 말다툼(로카센나)」 끝에 붙은 산문과 스노리 스투를루손의 『산문 에다』 「길피의 속임수」가 전한다. 「로키의 말다툼」에서 로키는 바다 거인 에기르의 잔치에 들어와 신들을 하나하나 헐뜯고, 스노리에서는 발드르의 죽음 뒤 신들의 노여움을 피해 달아난다.
로키는 산속 집에 숨어 지내다 연어로 변해 폭포 밑에 숨었다. 신들은 로키 자신이 처음 만든 그물을 본떠 그물을 짰고, 그물을 뛰어넘는 연어를 토르가 꼬리를 움켜 붙잡았다(연어의 꼬리가 가는 까닭이라고 한다). 신들은 로키의 아들 발리를 늑대로 바꾸어 형제 나르피를 찢게 하고, 그 창자로 로키를 바위 셋에 묶었다. 거인 여인 스카디가 그 머리 위에 독사를 매달아 독이 얼굴에 떨어지게 했다.
로키의 아내 시긴이 곁에서 그릇으로 독을 받아 내지만, 그릇이 차서 비우러 가는 동안 독이 떨어지면 로키가 몸부림쳐 땅이 흔들리니 이것이 지진이라고 한다. 로키는 라그나로크 때까지 그렇게 묶여 있다. 10세기 잉글랜드의 고스포스 십자가에도 묶인 사람과 그릇을 든 여인으로 보이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