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941년 12월 10일
임시 정부의 대일 선전 포고
다른 이름: 대일 선전 성명서, 대일 선전 포고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해 태평양 전쟁이 일어나자, 충칭의 대한민국 임시 정부는 1941년 12월 10일 일본과 독일에 선전 포고했다. 연합국의 일원으로 싸워 광복을 스스로 이루려는 뜻이었다.
1941년 12월 7일(현지 시각)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하고 미국과 영국에 전쟁을 걸자, 임시 정부는 사흘 뒤 주석 김구와 외무 부장 조소앙의 이름으로 「대일 선전 성명서」를 냈다. 성명은 한국 전체 인민이 반침략 전선에 참가했다고 밝히고, 1910년의 합병 조약과 일본이 한국에서 맺은 모든 불평등 조약이 무효임을 선언했으며, 왜적을 한국과 중국, 서태평양에서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싸우겠다고 했다.
이 선전 포고로 한국광복군은 연합군과 함께 싸울 근거를 얻었다. 광복군은 1943년 인도·미얀마 전선에 대원을 보냈고, 1945년에는 미국 OSS와 함께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그러나 임시 정부는 끝내 연합국의 정식 승인을 받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