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건국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웠다. 1394년 한양으로 도읍을 옮겼다.

이성계는 홍건적과 왜구를 물리치며(황산 대첩, 1380) 이름을 얻은 신흥 무인 세력이었다. 1388년 요동 정벌에 나섰다가 위화도에서 군대를 돌려(위화도 회군) 최영을 몰아내고 실권을 잡았다. 정도전·조준 등 급진파 신진 사대부와 손잡고 1391년 과전법을 시행해 권문세족의 경제 기반을 무너뜨렸다. 1392년 온건파 정몽주가 선죽교에서 이방원 일파에게 죽자 반대 세력이 사라졌다.
그해 7월 공양왕을 물러나게 하고 배극렴 등 신하들의 추대를 받아 개경 수창궁에서 왕위에 올랐다. 처음에는 "고려"라는 나라 이름을 그대로 썼다. 명에 "조선"과 "화령" 두 이름을 올려 1393년 "조선"으로 정했다. 고조선을 잇는다는 뜻이다. 조선은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고 숭유억불·농본주의·사대교린을 나라의 기본 정책으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