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핀의 기증과 교황령의 성립
다른 이름: 카롤링거 왕조 성립
751년 교황의 지지로 카롤링거 왕조를 연 피핀은 756년 랑고바르드족에게서 빼앗은 라벤나 일대를 교황에게 바쳐 교황령의 기초가 되었다.

Bibliothèque Sainte-Geneviève, Paris · Public domain · 원본
메로베우스 왕조 말기 프랑크 왕국의 실권은 궁재가 쥐고 있었다. 궁재 카롤루스 마르텔은 732년 투르–푸아티에 전투에서 이슬람 세력을 막아 냈고, 그 아들 피핀은 751년 교황의 동의를 얻어 메로베우스 왕조의 왕을 폐위하고 왕위에 올라 카롤링거 왕조를 열었다.
성상 파괴 문제로 비잔티움과 멀어진 교황은 랑고바르드족의 위협을 받자 피핀에게 도움을 청했다. 피핀은 두 차례 이탈리아로 원정해 랑고바르드족을 누르고, 756년 그들에게서 빼앗은 라벤나 일대의 땅을 교황에게 바쳤다(피핀의 기증). 이것이 1870년까지 이어진 교황령의 시작이며, 이로써 교황과 프랑크 왕국의 동맹이 굳어졌다. 같은 때 통일 신라에서는 경덕왕 때 불국사와 석굴암을 짓기 시작했다(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