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와 가이아, 우라노스
다른 이름: 카오스, 가이아, 우라노스, 천지 창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가 전한다. 맨 처음 카오스(틈)가 생기고 이어 대지 가이아와 타르타로스·에로스가 나왔다. 가이아가 낳은 하늘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땅속에 가두었다가, 막내 크로노스에게 쫓겨났다.

Anselm Feuerbach · Public domain · 원본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기원전 700년 무렵 헤시오도스의 『신통기』가 전한다. 맨 처음 생긴 것은 카오스였다. 뒷날 「혼돈」으로 옮겼지만 본래 「크게 벌어진 틈」을 뜻한다. 이어 넓은 가슴의 대지 가이아, 땅 밑 깊은 곳 타르타로스, 가장 아름다운 신 에로스가 나왔고, 카오스에게서 어둠 에레보스와 밤 닉스가 나왔다. 가이아는 혼자서 자기를 덮을 별 많은 하늘 우라노스와 산과 바다를 낳았다.
가이아와 우라노스 사이에서 열두 티탄과 외눈박이 키클롭스 셋, 팔이 백 개인 헤카톤케이르 셋이 태어났다.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미워해 가이아의 몸속에 가두었고, 괴로워한 가이아가 금강석 낫을 만들어 자식들에게 복수를 청했다. 막내 티탄 크로노스가 나서서 아버지를 낫으로 거세했고, 바다에 떨어진 살점의 거품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고 『신통기』는 노래한다. 아버지를 쫓아낸 아들이 다시 자기 아들에게 쫓겨나는 이 「왕권 다툼」의 짜임은 히타이트의 『쿠마르비 노래』와 닮아, 동방 신화의 영향으로 보는 학자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