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12세기
청동 은입사 포류수금문 정병
다른 이름: 은입사 정병, 청동 은입사 물가 풍경 무늬 정병
청동 정병의 표면을 파고 은실을 박아 버드나무·갈대·물새가 있는 물가 풍경을 새긴 고려의 금속 공예품. 상감 청자와 같은 원리다.

ddol-mang (a flickr user) · CC BY-SA 2.0 · 원본
정병은 깨끗한 물을 담아 부처에게 바치는 병으로, 불교 의식에 쓰였다. 이 정병은 청동 표면에 가는 홈을 파고 은실을 두드려 넣는 은입사 기법으로 버드나무와 갈대가 늘어진 언덕, 헤엄치고 나는 물새, 배를 탄 사람과 낚시하는 사람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포류수금문"은 버드나무(포류)와 물새(수금) 무늬라는 뜻이다. 지금은 청동이 녹슬어 푸른빛을 띤다.
다른 재료를 메워 무늬를 내는 원리는 상감 청자·나전 칠기와 같아 고려 공예의 특징을 보여 준다. 국보이며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청동 은입사 물가 풍경 무늬 정병"이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