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메테우스의 불
다른 이름: 프로메테우스, 결박된 프로메테우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전설)입니다.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일과 날』과 아이스킬로스의 비극 『결박된 프로메테우스』가 전한다. 티탄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가 감춘 불을 회향 줄기에 숨겨 인간에게 가져다주었다가, 바위에 묶여 날마다 독수리에게 간을 쪼이는 벌을 받았다.

Jan Cossiers / After Peter Paul Rubens / Peter Paul Rubens · Public domain · 원본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로,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와 『일과 날』, 아이스킬로스의 것으로 전하는 비극 『결박된 프로메테우스』가 전한다. 『신통기』에 따르면 신과 인간이 메코네에서 제물의 몫을 나눌 때, 티탄 프로메테우스는 고기를 소의 위장으로 싸고 뼈를 기름으로 덮어 제우스에게 고르게 했다. 제우스가 기름 덮인 뼈를 고른 뒤로 인간은 제물의 고기를 먹고 뼈를 신에게 태워 바치게 되었다. 속은 것에 노한 제우스는 인간에게서 불을 감추었고, 프로메테우스는 속이 빈 회향 줄기에 불씨를 숨겨 인간에게 가져다주었다.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카우카소스(코카서스)의 바위에 묶고, 독수리가 날마다 그의 간을 쪼아 먹게 했다. 간은 밤마다 다시 자라 고통이 끝나지 않았는데, 뒷날 헤라클레스가 독수리를 쏘아 그를 풀어 주었다. 프로메테우스가 흙으로 사람을 빚었다는 이야기는 헤시오도스에는 없고 아폴로도로스·오비디우스 같은 뒷날의 작가에게서 보인다. 아이스킬로스는 그를 불과 함께 글과 셈, 기술을 가르친 인류의 은인으로 그렸다.